
최근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형성됨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규모 반도체 생산 시설이 있는 평택, 화성, 용인 등 인근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13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이후 올해 2월까지 평택, 화성, 용인 아파트 거래량과 거래비중은 모두 오름세를 나타냈다. 3개 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총 3만101건으로 지난 2023년 동기(1만 7435건) 대비 72.6% 증가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 내 거래비중 역시 22.91%에서 24.23%로 확대됐다.
매수 심리가 회복되면서 실거래가 상승 사례도 포착됐다. 부동산 플랫폼 아파트미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평택, 화성시 동탄구, 용인시 아파트 타입별 신고가 거래 건수는 800건이다. 이는 이들 지역의 지난해 1분기 신고가 거래건수(90건)와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개별 단지에서도 이같은 흐름을 볼 수 있다. 화성시 동탄구 소재 ‘동탄역 린 스트라우스’ 전용 93㎡은 지난달 종전 최고가 대비 2300만원 오른 14억 2300만원에 거래돼 해당 타입 신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평택시 고덕동 ‘고덕국제신도시 제일풍경채 3차 센텀’ 전용 84㎡는 지난달 7억500만원으로 손바뀜되며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모습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 수도권 반도체 벨트에서는 신규 분양이 예고됐다. 우미건설 컨소시엄은 오는 5월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내 Abc-36블록에서 '평택 고덕 우미린 프레스티지'의 분양에 나선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민간분양 단지로 지하 2층~지상 20층, 11개 동, 전용면적 84·94·101·111㎡ 등으로 구성됐다. 총 743세대가 공급된다.
이어 라인산업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지구 A58BL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 ‘동탄 파라곤 3차’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18 개동, 전용 82~108㎡ 총 124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동문건설이 경기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일원에 시공하는 ‘용인 고림 동문 디 이스트’는 본격 청약 일정에 돌입했다. 지하 2층~지상 23층, 6개 동, 전용면적 59㎡, 75㎡, 84㎡ 총 350가구 규모다. 타입은 ▲59㎡ 74가구 ▲75㎡ 170가구 ▲84㎡ 106가구로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됐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대형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지역은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이 동반돼 주택 수요가 꾸준히 형성되는 구조”라며 “최근 반도체 업황이 전반적인 개선 흐름을 보임에 따라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감이 실거래가에 반영되는 추세로 인근 배후 주거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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